[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스마트시티, 주택분야 사업 수주를 위한 외교활동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롯데호텔월드에서 ‘제1회 한국-사우디 주택협력포럼’을 열고 주택 및 스마트시티 비전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 포럼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행사는 한국을 방문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장관은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면서 스마트시티와 주택건설분야 한국기업들을 방문한다.
이날 한국-사우디 주택협력포럼에서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차관과 국립주택공사 부사장 등이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주택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한국의 도시개발과 주택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모듈러주택과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IT 등 각 분야의 한국기업들의 기술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건설사 가운데는 포스코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건설기술과 사례를 발표했고 현대건설이 건설자동화, 디지털 건설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방법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빌딩 관련 디지털기술과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접목한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소개했다. KT는 통합도시운영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프롭테그기업인 직방이 모바일 모델하우스와 스마트홈 솔루션을 시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포럼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포럼이 한국과 사우디 정부와 기업이 앞으로 주택협력뿐 아니라 네옴시티와 같은 미래 스마트시티 구상을 함께 해나가는 협력플랫폼으로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