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에 위치한 SK그룹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5월 당시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미국에 있는 한국기업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SK그룹 반도체 웨이퍼 자회사 SK실트론CSS를 취임 뒤 처음으로 방문한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29일 뉴스리빗(NEWS REBEAT)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시각으로 30일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CSS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한 뒤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당시 SK실트론은 2025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증설을 마무리하고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당시 산업통상장원부 통상교교섭본부장이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SK실트론CSS를 방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SK실트론CSS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지난 2년 간 중산층 경제구축을 포함해 이룩한 진전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외국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