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약물전달시스템(DDS)업체 인벤티지랩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벤티지랩 주가는 공모가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장을 시작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인벤티지랩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22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인벤티지랩 주가는 시초가보다 7.45%(950원)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2천 원과 비교하면 14.17%(1700원) 높은 수준이다.
인벤티지랩 주가는 공모가보다 6.25%(750원) 오른 1만27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9시30분경 하락 전환했지만 오전 10시 넘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 때 시초가보다 19.22%(2450원)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벤티지랩은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2015년 설립됐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이 부진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인벤티지랩은 8일과 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천 원~2만6천 원) 최하단보다 낮은 1만2천 원으로 확정했다.
인벤티지랩은 상반기 매출 11억 원, 영업손실 64억 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배 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