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롯데호텔의 홍보 모델을 맡는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롯데호텔과 연계해 가상인간 루시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호캉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자체 개발 가상인간 '루시', 롯데호텔 홍보 모델 맡는다

▲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사진)가 롯데호텔의 홍보 모델을 맡는다. <롯데홈쇼핑>


이번 콘텐츠는 루시가 직접 롯데호텔서울의 객실과 라운지 등 내부 시설을 비롯해 주변 곳곳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콘텐츠다.

콘텐츠는 모두 2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하나는 ‘가장 서울다운 스테이를 즐긴다’는 ‘서울풀데이앤나잇(Seoulful Day and Night)’이란 주제로 호텔 주변에 위치한 을지로의 매력을 체험하는 콘셉트다.

나머지 하나는 롯데호텔서울 내 전시된 유명작가의 미술 작품을 즐기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를 즐기는 ‘인스파이어링 앤 릴랙싱 데이’라는 콘셉트다.

롯데홈쇼핑과 롯데호텔은 시각특수효과와 리얼타임엔진(시각특수효과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3차원 그래픽툴) 등의 기술을 활용해 사진, 영상 형태의 콘텐츠를 약 10개 선보인다.

이번 달부터 루시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12월부터 롯데호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루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으로 신차 발표회 자동차 마케터 등 국내외 기업 광고모델을 맡거나 제휴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시는 6월 유명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통해 루시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재 루시는 롯데홈쇼핑의 모바일방송에서 진행된 온라인 아트페어와 신규 골프 예능 등에 직접 출연하고 있다. 12월에는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품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 확산세에 따라 가상인간 루시를 인플루언서, 엔터테이너,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한 루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