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6일 강 사장이 한국항공우주 주식 63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KAI 사장 강구영 자사주 630주 매입, 2023년 상반기 월급 10% 반납

▲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16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630주를 매입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4만6400원으로 전체 주식 매입 규모는 2923만4천 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강 사장이 9월 취임한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해왔다”며 “이번 강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으로서 경영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경전투기 FA-50을 폴란드에 수출하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지만 앞으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세계적 경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영효율을 개선해 55억 원을 절감했다.

특히 강 사장은 이 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진들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10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