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엘앤에프는 테슬라를 비롯한 전방 고객회사의 양극재 수요가 증가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엘앤에프는 중국 물류 정상화 조짐과 테슬라 등 전방 고객사의 견조한 양극재 수요에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엘앤에프> |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엘앤에프 주가는 2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중국의 물류차질 이슈 완화와 테슬라 등 전방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원통형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판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양극재의 주요 재료인 금속(메탈)의 가격이 떨어져도 올해 4분기에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판가하락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의 중장기 실적 성장성이 뚜렷해진 것도 주목할 점으로 꼽혔다.
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이번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판매량의 증가와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엘앤에프는 테슬라를 포함한 기존 고객에 대한 물량확대와 동시에 고객 다변화도 꾀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엘앤에프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23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2.6배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