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 화학 자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글로벌 화학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화학소재사업을 확대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재생 가능한 친환경 스티렌모노머(SM)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 SKC 화학 자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 계열사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친환경 스티렌모노머(SM)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스티렌 사업 계열사다.
스티렌모노머는 고부가 프로플렌글리콜(PG)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생산하는 화학 제품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와 스티렌모노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스티렌모노머 생산 및 활용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바이오 유래 원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스티렌모노머를 생산한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SK피아이씨글로벌에서 공급받은 친환경 스티렌모노머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든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스티렌모노머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프로필렌옥사이드-스티렌모노머 병산 공법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산물로 물만 생성되는 친환경 공법 상업화에 성공해 두 가지 방법으로 스티렌모노머를 생산하고 있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협력하는 친환경 스티렌모노머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더욱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