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1-04 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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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협동로봇업체 ‘뉴로메카’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만큼 여전히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로메카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4일 오전 10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뉴로메카 주가는 시초가보다 6.39%(1550원) 내린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보다는 내려지만 공모가 1만6900원과 비교하면 34.32%(5800원) 높은 수준이다.
뉴로메카 주가는 공모가보다 43.49%(7350원) 뛴 2만425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2만7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전환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전문업체로 2013년 설립됐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을 말한다.
뉴로메카는 현재 각종 프랜차이즈 기업, 휴게소, 국내 100여 곳의 중소 제조기업 생산라인 등에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장 과정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로메카는 10월21~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5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천 원~1만6900원)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확정했다.
10월26~2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118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의 상장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과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뉴로메카는 핵심로봇과 부품, 자동화솔루션과 서비스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협동로봇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