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새 게임 오버워치가 흥행하면서 ‘총싸움게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PC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고객이 다양한 총싸움게임을 모두 즐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모바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
|
▲ 넷마블게임즈 신작 모바일 총싸움게임(FPS) '파이널샷'. |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 등이 모바일 총싸움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오버워치 덕을 볼지 주목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새 게임 ‘오버워치’가 PC온라인게임 인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버워치는 PC온라인게임 통계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점유율 조사에서 PC방 점유율 30.2%를 기록해 2위 리그오브레전드(28.6%)와 차이를 벌렸다.
리그오브레전드 인기는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오버워치는 파죽지세다.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30% 돌파까지 한달도 걸리지 않았다.
오버워치 장르인 총싸움게임(FP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는데 이 효과는 PC온라인게임보다 모바일게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게임용량이 큰 PC온라인게임 특성상 이용자가 여러 총싸움게임을 동시에 즐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모바일게임은 게임 설치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
|
|
▲ PC온라인게임 인기 1위로 올라선 블리자드의 총싸움게임 '오버워치'. |
모바일게임기업 가운데 넷마블게임즈가 오버워치 흥행 덕을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부터 ‘백발백중’을 서비스하고 있고 새 게임 ‘파이널샷’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백발백중은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0위 권 초반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모바일 총싸움게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
엔씨소프트와 네시삼십삼분(4:33) 등도 조만간 모바일 총싸움게임 신작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헌터스 어드벤처’ 정식출시에 앞서 23일부터 사전출시를 시작했다.이 게임은 기존 총싸움게임과 달리 이용자의 시점이 1인칭이 아닌 3인칭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 모바일’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페셜포스는 국내 PC온라인 총싸움게임 장르 인기를 연 게임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