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4분기 양극재 출하량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에코프로비엠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전기차 고객사를 향한 양극재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원재료인 금속(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하락 영향을 일부 상쇄시킬 것이다”고 짚었다.
▲ 에코프로비엠은 계열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CNG를 두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 가운데 양극재 생산을 중점적으로 하는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계열회사다.
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수산화리튬), 에코프로CNG(리사이클링)을 두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구체(양극재 제조를 위한 상위 공정으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제조)의 경우 절반가량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의 계열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염호 보유사인 아오이니어(Ioneer)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내재화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까지 계획된 생산능력이 55만 톤 수준으로 현재의 9.5만 톤과 비교해 약 5.7배로 늘어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47억 원, 영업이익 12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배 가량, 영업이익은 3.5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