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7일 보험개발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허 신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일 보험개발원은 임시총회를 열고
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제13대 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
▲ 보험개발원장으로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7일 공식 취임한다. |
허 신임 원장은 7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장은 앞서 강호 전 원장의 임기가 5월 끝났으나 금융위원장 등 다른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가 지연되면서 자리가 6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다.
허 신임 원장은 보험감독과 검사 등의 모든 분야를 섭렵해 보험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융계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금융감독원 출범과 함께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보험감독국 총괄팀, 경영지도팀·특수보험팀장과 상시감시·검사팀장 등 보험부문의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금감원 퇴임 뒤에는 금융보안원장과 신한은행 상근 감사를 지냈다.
허 신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학교 법대 1년 후배로 지금까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허 신임 원장을 따라 한국은행에 입사하려다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허 신임 원장은 2017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어울려 술도 많이 마시고 나 따라 한은에 입행하려고도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