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1-02 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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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그룹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가 3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일 카카오그룹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1시4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13.01%(2250원) 뛴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2.02%(350원) 오른 1만76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매수세가 몰리며 빠르게 올랐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8.68%(3100원) 상승한 3만88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보다 0.70%(250원) 내린 3만545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카카오 주가는 3.75%(1900원) 오른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0.25%(100원) 오른 3만9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2.02%(800원) 하락한 3만88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 하락 폭을 크게 줄인 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카카오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46억 원, 순이익 787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46.9%, 순이익은 51.3%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69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 늘었다.
전날에는 카카오페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97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에서는 애초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카카오페이는 3분기 당사 추정치(-138억 원)와 시장 추정치(-59억 원)보다 적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카카오페이는 4분기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이벤트로 결제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