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네옴시티’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취소됐다고 알려졌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이 11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네옴시티’를 꼽았다.
▲ 2일 ‘네옴시티’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사진은 네옴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신도시 네옴 예상도. |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650조 원 규모의 도시 건설사업 프로젝트 이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 1차 사업 완료,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도시를 세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가 네옴시티 사업 주도자라는 점에서 이번 방한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열리면 네옴시티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네옴시티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건설 등 분야에서 네옴시티 관련 수주가 다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네옴시티 관련주로는 네이버,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한전선, 에스엠, 한미글로벌, 한화솔루션, OCI, KCC, 에스에너지, 씨에스윈드, 세아제강, 동국S&C, 유니슨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