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48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 대비 5.59%(3만5천 원) 오른 6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1.12%(7천 원) 오른 63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 LG화학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1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LG화학 부스. |
전날 나온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1777억 원, 영업이익 901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이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최악의 화학 시황에서 양극재 중심의 첨단소재 호실적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양극재 사업 가치는 추가적인 증설,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하이니켈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봤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은 다운사이클에서 이익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첨단소재의 가파른 성장세 역시 고무적이다”며 “국내 업스트림(원유 생산 부문) 화학업체 중 최선호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