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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수주 늘어 내년 실적 증가 가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1-01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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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확보한 수주에 힘입어 내년 실적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한국항공우주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8만4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다올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수주 늘어 내년 실적 증가 가능"
▲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확보한 수주에 힘입어 내년 실적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1일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4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한국항공우주 수주잔고는 완제기 4조6천억 원을 포함한 20조7천억 원으로 앞으로 실적 성장의 체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수주는 폴란드 경공격기 FA-50 46대(3조4731억 원) 등 모두 3조4952억 원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항공우주가 공시한 폴란드 수주 4조2천억 원과 실제 수주 3조4700억 원의 차이는 경영계획환율(1150원/달러)과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이 유지되다면 목표 이익보다 7300억 원이 더 남는 구조로 고가 수주임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의 폴란드 1차 실행계약 12대는 내년 하반기에 집중 인도돼 내년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그 뒤 2025년 말 FA-50 블록20이 납품되까지 2년의 공백이 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수요가 높은 고등훈련기 T-50 계열의 수주·인도가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추가 주문을 협의 중이고 슬로바키아, 이집트, 콜롬비아와 페루 등과도 협상하는 등 FA-50의 인기는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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