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29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11월 1~2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은 여전했으나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31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1.11%) 상승한 2293.6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290선을 넘겨 장을 마친 것은 지난 9월23일(2290.00)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3분기 기업실적 개선 전망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한 뒤 FOMC 경계감 등으로 장중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후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글로벌 기술기업 인텔과 애플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각각 10.66%, 7.56% 상승 마감한 바 있다.
31일 코스피시장에서는 서비스업(2.3%), 전기전자(2.0%), 철강금속(1.2%), 섬유의복(1.0%) 업종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324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2058억 원, 기관투자자는 2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66%),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1.38%), LG화학(1.79%), 현대차(0.30%), 네이버(5.94%), 셀트리온(2.40%), 기아(0.15%) 등 8개 종목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75%)과 SK하이닉스(-0.84%) 주가만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1.12%) 높은 695.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 급등에 따라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IT 업종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2.3%), 음식료담배(2.3%), 금속(1.8%) 업종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54억 원, 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26억 원어치 주식을 던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나란히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에코프로비엠 0.61%, 셀트리온헬스케어 2.96%, 엘앤에프 0.31%, HLB 1.38%, 에코프로 1.00%, 카카오게임즈 1.93%, 펄어비스 1.96%, 셀트리온제약 2.26%, 천보 1.02%, 리노공업 1.94% 각각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