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노조)이 ‘대리운전 환경 및 안전증진’ 관련 단체교섭의 잠정합의안을 최종 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관련 대리운전 기사들에 대한 지원책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
이번 합의로 카카오모빌리티와 대리노조는 △프로서비스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대리기사 심야 이동권 개선 등을 추진한다.
각 세부 항목의 구체적 방안들은 분기별 정기교섭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입은 대리운전 기사들의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측은 장애시간 동안의 기대수익에 대한 보상보다 미래운행에 대한 지원 및 혜택 제공이 현실적이라는 것에 뜻을 모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상자, 시행 시기, 구체적 지원규모 등 세부사항을 대리노조와 논의하기로 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은 “합의안 최종타결이 잘 마무리된 만큼 후속 세부항목의 구체화 방안도 업계목소리를 경청해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