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은행 자본규제인 ‘바젤Ⅲ’ 적용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DGB대구은행은 ‘바젤Ⅲ 시장·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 종료 보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이 은행 자본규제인 ‘바젤Ⅲ’ 적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바젤Ⅲ는 국제은행감독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개선하는 취지로 마련한 은행의 자본규제 기준이다. 2023년 1월부터 적용된다.
대구은행은 바젤Ⅲ 규제에 대응해 선도적 리스크 관리 체계 확보와 자발적 위험관리 역량 강화, 그룹 리스크 관리표준 체계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완료까지 8개월이 걸렸다.
대구은행은 시장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초데이터 검증과 가치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자동화 기능을 도입했으며 시장리스크 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메타넷핀테크의 시장리스크 솔루션인 ‘리스크 크래프트’를 적용했다.
운영리스크 규제와 관련해서는 신표준 운영위험가중자산(RWA) 산출 방식을 도입하고 핵심위험지표(KRI),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 등을 대폭 개선했다.
박성하 대구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은 “바젤III 시장·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 리스크 관리체계를 확보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장·운영리스크를 측정해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