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0-26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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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플러스가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바이오플러스는 26일 개량형 보툴리눔톡신,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 등 의약품과 히알루론산(HA) 생체유방을 비롯한 의료기기 제품을 내세워 미국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오플러스는 26일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3년 미국 현지에 법인 또는 지점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기로 했다.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임상허가부터 품목허가, 판매·유통에 이르는 다각적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오플러스는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후보물질 관련 설비 구축에 대한 투자자금이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2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또 충북 음성에서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매입 등 약 250억 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보유한 현금자산은 700억 원에 이른다.
바이오플러스는 신규 생산시설을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필러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후보물질 관련 설비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한편 신사업 및 해외 진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