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에이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에이치는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비에이치 4분기도 호실적, 고사양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

▲ 비에이치는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5일 비에이치 주가는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4분기에도 고사양 스마트폰 위주로 부품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올레드(OLED)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비에이치는 올해 3분기 매출 4732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북미 스마트폰업체가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연성인쇄회로기판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에이치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78억 원, 영업이익 152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14.5% 늘어나는 것이다.

당초 비에이치는 2022년 매출 1조5440억 원, 영업이익 15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2022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0.5% 증가한다는 것이다.

비에이치의 실적증가세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될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으로 매출이 다변화되는 등 2023년 영업이익은 올해 전망치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6배에 불과해 비에이치 주가는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