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에 머물렀다.
2분기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던 테슬라가 3분기에는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20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2분기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던 테슬라가 3분기에는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0일 오후 4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0% 내린 275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내린 185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23% 상승한 39만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13%), 솔라나(-2.02%), 폴리곤(-1.78%)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46%), 도지코인(0.82%), 폴카닷(0.2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시세가 1.5% 하락한 1만9천 달러 바로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20일 동안 이동 평균을 계속 따라갔으며 이는 약세 시장의 회복력에 관한 분명한 증거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9720개의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앞서 2분기 보유하던 비트코인의 75%인 약 3만1500개의 비트코인을 약 1조2천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