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스마트 3중 바닥구조’의 단면.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1년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구축아파트는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하다. 얇은 슬래브 구조에서는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슬래브 두께 120mm의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스마트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슬래브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 등 3개 층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며, “리모델링 단지뿐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