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10-17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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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로봇부품업체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에스비비테크 주가는 시가 대비 29.92%(7150원) 높은 3만1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 17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스비비테크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뒤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왼쪽부터)과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라성채 한국IR협의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에스비비테크 주가는 공모가(1만2400원) 대비 92.74%(1만1500원) 높은 2만3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빠르게 상한가에 도달했다. 공모가 대비 150.40%(1만8650원) 높은 수준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앞서 9월28일~29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44.01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710개 기관 중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혹은 그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도 증거금 4조6천억 원을 모으며 좋은 성적을 냈다. 공모청약 경쟁률은 1657.60대 1을 기록했다.
2000년 11월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구동 핵심부품 중 하나인 하모닉 감속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 속도를 제어해 로봇 힘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일반적으로 로봇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