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가상화폐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16일 오후 4시50분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TBC(비트코인 단위)당 0.23% 내린 2757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가운데 8개 가상화페의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8% 내린 185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1% 하락한 38만9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리플(-0.37%), 에이다(-0.26%), 솔라나(-0.11%), 폴리곤(-0.95%), 다이(-0.3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33%)과 폴카닷(0.8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1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에서 한번 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이 발표한 10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9월(4.7%)보다 높은 5.1%로 나타났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9월(2.7%)보다 높은 2.9%로 집계됐다.
연준이 공격적 긴축을 이어갈 경우 가상화폐 시세가 더욱 떨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편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50.00(중립)을 기록했다.
1년 전(2021년 10월16일)과 비교하면 19.35포인트 내린 수치다.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5단계로 나뉜다.
매우 탐욕 방향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높고 매우 공포에 근접하면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음을 나타낸다.
9월21일 35.26(공포)을 기록한 뒤 22일부터 16일까지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