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 7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7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다. <연합뉴스> |
김 전 회장은 2017년부터 2018년 비상장주식을 판매하며 원금과 수익률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350여 명에게서 9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현재 재판 중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관련 혐의와 별개의 범행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런 혐의로 김 전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당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관련 사건 보석허가 결정 후 보석조건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뤄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