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엠투엔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2년 5개월 동안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신라젠 주식이 이날 심사를 통해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 12일 엠투엔 주가가 신라젠 주식 거래재개 기대감에 장중 급등하고 있다. |
12일 오후 1시56분 기준 엠투엔 주가는 전날 대비 15.25%(1310원) 오른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투엔 주가는 장중 최대 1만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신라젠 주식 거래재개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와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2020년 5월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문 전 대표등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1918억 원 상당의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이유에서다.
신라젠은 앞서 2020년 11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사에서 개선기간을 1년 부여받은 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2022년 1월 다시 한 번 6개월의 개선기간을 받았다.
이번 개선기간 동안 신라젠은 거래소가 부여한 여러 과제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돼 시장에서는 신라젠에 대한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신라젠 주식은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