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글로벌 안보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사일 방어체계 방산물자 수출을 추가로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IG넥스원은 킬체인, 미사일 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사업자 위치에 있다”며 “특히 미사일 방어체계는 국가 방어의 중요 요소로서 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LIG넥스원이 글로벌 안보위기 고조에 따라 미사일 방어체계 방산물자 수출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해외국가에 추가로 수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LIG넥스원 > |
명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레이더, 유도무기, 통신체계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에 천궁-Ⅱ를 수출한 바 있다”며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해외에 추가 수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LIG넥스원은 국내 대표 방사무기 전문업체로, 유도무기, 수중무기, 해군전투체계, 레이더 등 다양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34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9%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사업에서 수주했던 물량이 매출에 인식되면서 실적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명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안정적 실적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비교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어 방산주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