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기술 합작사 '모셔널'이 우버와 함께 미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모셔널은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합작사 모셔널, 우버와 미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추진

▲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기술 합작사 모셔널이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 공급을 위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모셔널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모셔널>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공급하는 모셔널과 수 백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우버는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전역 도시에 로보택시를 대량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모셔널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 차량을 제공하고 우버는 모셔널 차량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모셔널은 운영을 최적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대기 시간과 요금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셔널은 우버와 같은 주요 네트워크 내에서 카헤일링(호출형 차량공유)과 배송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최초의 자율주행차 회사가 된다. 모셔널은 올해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음식 배달을 시작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로보택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셔널은 수백만 명에 이르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배송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우버 플랫폼을 활용해 터치 한번으로 모셔널의 우수한 자율주행기술을 승객 여러분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버는 승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