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재취업한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5월 퇴직한 정 전 청장은 분당서울대병원 단시간특수전문직인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재취업이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심사를 요청했으며 위원회는 ‘취업승인’을 결정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재취업한다. 사진은 4월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공직자윤리위는 퇴직 전 업무와 재취업 후 업무의 관련성이 인정되지만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를 충족할 때 취업승인을 내린다.
공직자윤리위는 정 전 청장의 재취업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이 정한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자격증, 근무경력 또는 연구 성과 등을 통해 그 전문성이 인정되는 때’ 등에 해당하며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해 취업승인을 결정했다.
정 전 청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감염병정책연구위원을 맡는다. 임기 1년의 특수 전문직으로 약 8천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