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매체 폭스비즈니스는 현지시각 4일 “이번주 화요일부터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트루스 소셜을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아직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4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 등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퇴출당하자 직접 만든 SNS다.
트루스 소셜은 2022년 2월21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것에 이어 삼성 갤럭시스토어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TMTG는 9월 말부터 삼성 갤럭시스토어 입점을 위한 서류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 최초 제출일부터 사용자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2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
데빈 누네스 TMTG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삼성은 훌륭했다. 함께 일하기가 매우 쉬웠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단지 자신의 사업을 수행하고 끝내고 계속 진행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반면 트루스 소셜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2022년 8월 트루스 소셜이 사용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 ‘콘텐츠 모더레이션’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플레이스토어에서 트루스 소셜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를 불허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은 SNS에서 욕설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감시하는 기능이다.
누네스 CEO는 “우리는 구글과 공개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곧 플레이스토어에서 트루스 소셜을 내려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