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팝업의 성지'로 본사를 이전했다.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캠퍼스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무신사의 본사 무신사캠퍼스N1 조감도. <무신사> |
'무신사캠퍼스N1'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3층부터 10층까지는 업무공간으로, 2층은 회의실과 라운지로 운영된다.
1층에는 카페 ‘아즈니섬(ASNISUM)’를 조성했다. 아즈니섬은 무신사(MUSINSA)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배열(아나그램)해 만든 명칭으로 무신사가 선보일 새로운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독창적인 패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새로운 공간을 검토해왔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지역적 특성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성수동을 새로운 본사 소재지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수동에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쇼룸과 팝업 스토어 등이 늘어나고 있다. 무신사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이 임직원의 동기 부여와 패션 트렌드 파악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복합문화공간 ‘무신사 테라스 성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에스엘디티의 한정판 패션잡화 플랫폼 '솔드아웃‘의 쇼룸, 무신사 트레이딩의 편집숍 '엠프티'도 성수동에 자리잡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젊음,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문화활동을 기반으로 성수동을 상징하는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특히 무신사만의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수동과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