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세계 22개국 지도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21~27일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19%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이는 22개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부정평가는 74%로 나타나 22개국 중 가장 높았다. 잘 모름·무응답은 7%였다.
이 조사는 인도, 멕시코, 호주,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아일랜드, 브라질,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 등 22개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된다.
해당 국가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온라인으로 조사해 주간 평균을 집계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는 500~5천 명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7%의 지지율을 얻어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3%의 지지율로 9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해 15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각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은 △멕시코 70% △호주 58% △스위스 52% △이탈리아 55% △스웨덴 51% △아일랜드 41% △캐나다 43% △브라질 41% △스페인 37% △벨기에 34% △프랑스 32% △독일 28% △폴란드 27% △노르웨이 26% △영국 25% △오스트리아 24% △체코 23% △네덜란드 23% 등으로 집계됐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