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대부분 택배·청소·방재 인력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인명 수색을 위해 지하층으로 진입하고 있다. <소방청>
대전소방본부는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하역장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화재 피해자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근로자 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는 개장시간을 앞두고 발생해 매장 내 고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재현장 주변의 숙박시설 투숙객과 종사자등 110명이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10분 경에 불길을 잡고 내부 연기와 열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한 뒤 인명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에 나서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