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220선 후반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키우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2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초반 222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 경신,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 26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원/달러 환율. <연합뉴스>


26일 오전 10시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7포인트(2.58%) 하락한 2231.0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1.28%) 하락한 2260.80에 장을 열어 장중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229.26까지 떨어지며 기존 연저점(7월4일 장중 2276.63)을 경신했다. 장중 2203.48까지 떨어졌던 2020년 7월27일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 홀로 주식을 담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하지는 못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1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676억 원, 2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420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높은 1419.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23.4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돌파한 건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31일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이다.

오전 10시5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이엔플러스(17.51%), STX중공업(14.94%), 삼화전자(8.31%), 제주은행(8.81%), 대원화성(7.51%)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STX 주가는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1.47%, LG에너지솔루션 3.37%, SK하이닉스 1.56%, 삼성바이오로직스 1.30%, 삼성SDI 0.82%, LG화학 4.80%, 현대차 5.25%, 네이버 2.85%, 기아 3.74%, 카카오 1.31% 각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0포인트(3.26%) 낮은 705.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76포인트(1.34%) 밀린 719.6에 개장해 장중 703.66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288억 원 규모 주식을 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3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57억 원어치 주식을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CI평가정보(21.02%), 푸른저축은행(23.24%), 케어랩스(14.15%), 코난테크놀로지(8.71%), 휴림네트웍스(8.81%)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5.44%, 엘앤에프 6.28%, HLB 2.54%, 카카오게임즈 1.63%, 펄어비스 2.25%, 에코프로 3.14%, 셀트리온제약 1.90%, JYP엔터테인먼트 2.17%, 알테오젠 1.13% 주가가 각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변동이 없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