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9-26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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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화솔루션은 리테일사업부문(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과 첨단소재사업부 일부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태양광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화학(케미칼) 부문 집중 및 비주력사업부 지분 매각을 통한 미국 태양광사업 투자 자금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 태양광사업 공격적 투자를 통한 성장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3일 리테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상장(임시 이름 한화갤러리아)하고 첨단소재사업부 안에서 비주력사업인 자동차소재와 태양광소재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향후 지분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사업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사업 일부를 물적분할, 지분매각한 뒤 확보한 자금을 미국 태양광사업에 투자한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7GW(기가와트) 수준인 연간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2023년 말 3.1GW까지 늘리는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9GW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서 모두 12.1GW 규모의 연간 태양광 생산설비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태양광 모듈뿐 아니라 셀, 웨이퍼 등 태양광 모듈 기초소재 생산능력까지 갖춰 수직계열화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미국 증설에는 대규모 초기 투자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비주력사업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다는 점은 전반적으로 주주가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리테일사업부문 인적분할을 통해 선택과 집중 의지를 보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은 올해 2분기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태양광 업황 호조, 물류비와 재료비 하락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조2010억 원, 영업이익 8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20.6%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