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현지시각으로 9월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 유엔 대사들을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뉴욕의 한식집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마지막 날을 맞아 유엔 대사들을 초청해 한국의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도와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대한상의는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회 자격으로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과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당장의 성과나 경제적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빚을 지고 성공한 만큼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이런 방안으로 제시했다.
황준국 주 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부산은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계 각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