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영상 분석을 돕는 AI기반 솔루션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4~25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영상 분석을 돕는 AI기반 솔루션 ‘엑스칼리버’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반려동물의 엑스레이영상 분석 돕는 AI 기반 솔루션 출시

▲ SK텔레콤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영상 분석을 돕는 AI기반 솔루션 '엑스칼리버'를 출시한다.


엑스칼리버는 무한한 가능성과 엑스레이의 ‘X’와 우수성을 의미하는 ‘칼리버(Caliber)’를 합성한 것이다.

엑스칼리버는 1분 안에 반려견 근골격질환 7종과 흉부질환 10종을 진단할 수 있는데 평균 질환탐지율(민감도)은 분야별로 84~97%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가 1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엑스레이 기반 동물용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로 정식 허가를 받은 ‘국내 1호’ 동물용 AI기반 진단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를 구독형서비스로 출시한다. 월 이용료는 30만 원인데 동물병원은 1개월 무료로 엑스칼리버를 이용한 이후 매달 이용료를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등 수의대학 5곳과 협력해 엑스칼리버 개발에 필요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AI의 성능을 고도화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주대 수의대학이 엑스칼리버 개발 및 고도화에 참여하기로 해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딥러닝을 강화해 엑스칼리버의 질환탐지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엑스칼리버를 진출시킨다는 방침도 정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 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기술력과 국립수의대학 5곳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겨 국내 최초로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시스템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질병의 진단범위를 지속 확대해 더 나은 반려동물 관리(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물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