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이 현지시각으로 9월21일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의 정부종합청사 부통령 집무실에서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3개 국가를 방문해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내놓았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18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 국가를 방문했다.
기아와 해당 국가들 사이 전기차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송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여할 수 있는 협력사업과 관련해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기차 보급을 추진할 때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송 사장은 부산엑스포 개최가 한국과 여러 신흥국 사이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부산이 갖춘 도시 경쟁력과 장점 등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한 뒤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송 사장의 아프리카 3개국 방문도 이런 배경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 세계 여러 국가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