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단체환불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 '우마무스메' 이용자 김모씨는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 내 재화 구매금액을 환불해달라는 취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다.
▲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의 이용자 약 200여 명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 카카오게임즈 본사앞에서 벌어진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의 항의 트럭시위 현장. <비즈니스포스트> |
김씨는 17일 카카오게임즈가 열었던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 간담회’에 이용자 대표로 참석한 적이 있다. 간담회 당시 환불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김씨는 소송을 예고하고 집단 소송 준비를 해왔다.
이번 소송의 참여자는 약 200명으로 1인당 20만 원의 소송가액을 일부청구하기로 했다. 향후 소송진행에 따라 청구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
소송 참여자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의 게임 내 이벤트 종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서버를 점검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일본 내 우마무스메 서비스와 비교해 국내 서비스의 아이템과 게임머니 지급도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