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정부가 10월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한다.
23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실시한 국경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10월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 일본 정부가 10월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한다. 사진은 일본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 겐로쿠엔 풍경. <일본관광청> |
기시다 총리는 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하루 5만 명으로 제한했던 입국자 상한도 철폐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전 한국과 미국 등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단기 체류 비자를 면제해줬다. 이에 한국과 미국 등 국적자는 비자 없이 90일 동안 일본을 여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이후 일본 정부는 모든 외국인에게 비자 취득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숙박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전국여행할인’ 정책도 다음달부터 함께 시행한다.
전국여행할인 정책은 국내 패키지여행 비용을 8천 엔(약 8만 원)까지, 여행비용의 4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