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자동차 창문 안전 관련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미국에서 100만 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시정조치)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결함으로 탑승자들이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109만6762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미국서 110만 대 규모 리콜, 자동차 창문 안전 기능에 문제

▲ 22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결함으로 탑승자들이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109만6762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테슬라 미국 본사. 


리콜 대상 차량은 2017~2022 모델3, 2020~2021 모델Y, 2021~2022 모델S 및 모델X 일부 모델이다.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창문이 자동으로 닫힐 때 장애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내려가는 기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등이 창문에 끼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창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물체를 감지하지 못해 승객의 신체 일부가 끼는 등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 차량 안전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8월 제품 시험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발견했으며 9월13일부터 생산한 차량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품질 보증 청구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