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9-23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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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를 비롯해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며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 표본조사를 실시했다”며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20% 안팎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을 두고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