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19일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와 2022년도 임단협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19일 광주시 광산구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5일에 2022년 임단협 13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2022년 임단협에서 상여금 200% 환원, 설비투자, 임금 5% 인상,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21일부터 2일 동안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조는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가 매각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동결과 조합원 1인당 상여금 1050%를 반납하는 내용의 특별 합의안을 체결하며 4년간 고통을 감내했다”며 “하지만 회사가 약속했던 국내공장 설비투자도 공장 이전을 이유로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