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9-19 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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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 하락을 불러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19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 하락을 불러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9일 오전 8시4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83% 내린 2740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44% 내린 188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86% 하락한 37만5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88%), 에이다(-7.60%), 솔라나(-7.50%), 도지코인(-7.05%), 폴카닷(-8.08%), 폴리곤(-8.24%), 트론(-1.52%), 아발란체(-8.5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8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면 가상화폐 시장에 더 큰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 통화정책을 계속해야 하고 이것이 미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주식 시장은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주 9%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골드만삭스 전략가 샤론 벨이 공격적 금리 인상이 S&P500 지수의 26%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가상화폐 시장에는 더 큰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