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논의가 오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논의되거나 체결될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어떤 것이 논의될지는 양국 정상이 만나봐야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면서도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고 재무장관 사이 회담도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서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 캐나다와는 광물·AI 협력할 듯

최상목 경제수석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캐나다·미국 순방 주요 경제 일정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의 핵심 의제로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 산업 협력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두고 “디지털비전포럼, 재미한인과학자간담회, 한미스타트업서밋, 케이브랜드엑스포,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까지 5개 일정이 예정돼있다”며 “IT기업이 밀집해 디지털 산업의 새 중심지로 떠오르는 뉴욕에서 한국의 디지털혁신비전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일정과 관련해선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의 필수적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있는 광물 자원 부국이고 북쪽의 실리콘밸리라 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핵심광물,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사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