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심전환대출 접수 시작 첫날 2400여 건이 신청됐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15일 모두 2406건이 신청됐다. 취급액은 약 2386억 원이다.
 
고금리에 갈아타자 수요 몰려, 안심전환대출 첫날 신청 2400건 넘어서

▲ 안심전환대출 접수 시작 첫날인 15일 2400여 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은행의 대출 창구 앞. <연합뉴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176건(1147억 원)이 접수됐고 KB국민·신한·NH농협·우리·하나·IBK기업은행 등 6곳 은행 앱과 영업 창구에서 1230건(1239억 원)이 신청됐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나 혼합형 금리를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실수요자가 저금리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모두 25조 원 규모로 공급된다. 

신청 대상은 시가 4억 원 이하 1주택을 가진 보유자로 부부합산 소득이 연 7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금리는 연 3.8%에서 4.0% 사이이며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와 은행들은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을 막기 위해 주택가격별로 2회차에 걸쳐 신청을 받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을 정해뒀다. 

1회차(9월15~30일)에는 주택가격 3억 원까지, 2회차(10월6~17일)에는 주택가격 4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창구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취급기관에 따라 다르다. KB국민·신한·NH농협·우리·하나·IBK기업은행 등 6곳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기존 대출 은행의 온라인 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