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원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최대 리튬 업체 천제리튬 공장 건물.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당국이 경제 핵심 분야인 원자재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했다.
16일 현지 매체 중국재부망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원자재 품목 다양화, 품질 안정화, 브랜드 파워 강화 등 세 가지 가이드라인을 담은 정책을 발표했다.
자국 원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2025년까지 특수합금, 반도체재료, 특수섬유 등의 사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가 이번 정책에 담겨 있다.
해당 원자재의 제품 품질 기준, 인증 제도, 테스트 체계 등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중국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당국은 2035년까지 신소재 원자재 공급 능력과 서비스 품질 등을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핵심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기업 수도 늘리기로 했다.
이번 정책에는 철강과 비철금속 등 기초 원자재 산업에 관련한 로드맵도 담겨 있다.
친환경 건자재와 알루미늄 자재 등 제품의 수요층을 넓혀 종합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원자재 산업은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중국은 원자재 수출 등을 통해 한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1위 교역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