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예상됐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이스토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915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65.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이상한변호사우영우와 빅마우스의 연이은 흥행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마 빅마우스 포스터. |
이날 에이스토리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15일 에이스토리 주가는 2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스토리는 2004년 설립된 뒤 2018년 상장된 드라마 제작사이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 등을 제작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작품으로는 ‘빅마우스’가 있다.
이 연구원은 “에이스토리는 18년동안 드라마와 예능을 합쳐 40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최고의 기획 및 제작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최근 이상한변호사우영우와 빅마우스의 연이은 흥행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제작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에이스토리는 올해 3분기 이상한변호사우영우와 빅마우스를 통한 실적반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모래에도꽃은핀다.’ ‘유괴의날’ ‘영나잇쑈’ 등의 차기작도 올해 하반기 촬영에 들어갔다.
에이스토리의 지식재산도 확장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이상한변호사우영우는 4개국에서 리메이크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판권 계약 체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2023년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이스토리는 2023년 제작비 400억 원 규모의 ‘무당’의 시즌제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화이트아웃’, ‘SNL코리아’ 등 제작 편수 5~6편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