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넥센타이어 3분기가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투 "넥센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3분기 영업수지 흑자전환 전망"

▲ 넥센타이어가 3분기에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창녕 공장.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8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9월에 들어서만 20.6% 상승했다"며 "3분기 동안 지속된 적자의 고리가 끊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기존에 넥센타이어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해 시작된 물류 대란을 기점으로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북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한 204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판매실적이 양호했음에도 2분기 적자가 지속된 이유는 물류비 탓"이라며 "물류비 비중이 20.5%까지 상승해 전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고 봤다.

하반기에는 미국 판매망이 살아난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은 2분기보다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핵심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2분기 정점을 찍고 9월에는 8% 추가적으로 하락했다"며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40억 원, 영업손실 1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3% 증가하나 영업손실을내며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