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GHOS) 회의에 참석해 바젤Ⅲ 이행 및 디지털 금융규제 현황 등을 논의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
GHOS 회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주요 활동방향을 결정하고 운영상황을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회원국의 금융감독 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바젤III 규제체계의 조속한 이행을 강조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바젤III는 은행의 자본규제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리스크 측정·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7년여 동안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이 원장은 회의 기간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및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도 했다.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 국가 금융감독기관장 및 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로 만나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체계 구축 등도 논의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III 이행을 지도하는 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고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